(뉴욕외환/채권)-달러 상승..연준 정책에 초점

뉴욕, 8월28일 (로이터) - 달러는 27일(현지시간) 유로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정책 단서를 위해 다가오는 미국 경제 지표에 집중하면서 초반의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했다.

유로는 지난 8월6일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하락한 뒤 거래 후반 0.09% 하락한 1.1631 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는 0.12% 하락한 1.3496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는 엔 대비 147.445엔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거래 후반 0.02% 상승한 98.227을 기록했다.

스톤엑스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마이클 부트로스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엔비디아와 근원 PCE의 주요 실적을 기다리면서 트레이더들은 대체로 홀딩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가 언젠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위해 경제에 대한 향후 데이터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87.2%로 반영됐다.

그 밖에 프랑수아 베이루 총리가 9월8일 예산 삭감에 대한 신임 투표를 앞두고 소수 정부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프랑스의 정치 상황이 유로의 초점이 되고 있다.

프랑스 국민 대다수가 새로운 총선 및 대선을 원한다는 여론조사가 이날 발표됐다.

투자자들은 한편 다음 주 미국 노동시장 및 기업 설문조사 데이터를 살펴보고 향후 연준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이다.

조셉 트레비사니 FX스트리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이번 주 후반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 데이터를 주시할 것이며, "예상대로 나오면 연준이 (금리 인하로)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더 많은 비둘기파 인사를 임명하려 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장에 반영했고,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이 수요일 거의 4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2년물 수익률은 이날 약 5bp 하락한 3.625%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236%로 8월1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곡선은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가파른 63.5bp에 도달한 후 장 후반 61.3bp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1N3UJ0KXnL1N3UJ0J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