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 20일 금리 25bps 인하 전망

8월19일 (로이터)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0일 기준금리를 3.0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경제는 최근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고용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30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28명은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고, 2명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RBNZ는 실업률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225bp 인하한 바 있다.

2월에 인하 속도 완화를 예고한 RBNZ는 4월에 25bp 인하를 단행한 후 7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20일의 인하 가능성 속에 올해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결국은 RBNZ의 업데이트된 전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기술적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 0.8%는 고무적이지만 5.2%의 실업률, 소비심리 위축, 소매판매 부진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질랜드 인플레이션은 RBNZ의 목표치인 1~3% 범위 내에 머물러 있지만, 2분기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1분기 2.5%)로 상승하면서 향후 완화 정책의 속도와 규모에 대한 유연성이 제한되고 있다.

20일 0.25%포인트 인하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뉴질랜드달러/달러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트레이더는 성명서 발표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성장 우려에 대한 강조는 비둘기파를 자극해 뉴질랜드달러를 0.5847 부근의 주요 지지선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반면, 덜 비둘기파적인 성명은 랠리를 재개시킬 수 있다.

* 원문기사 nL1N3UA0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