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외환)-연준 금리 인하 베팅에 달러 하락, 비트코인 사상 최고

도쿄, 8월14일 (로이터) - 트레이더들이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재개에 대한 베팅을 늘리면서 14일 오전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화에 대해 수 주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약세를 보였다.

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증가하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47분 현재 달러지수 =USD 는 97.687로 0.034% 하락했다.

유로/달러 EUR=EBS 는 1.1711달러까지 상승하여 수요일 기록한 7월28일 이후 최고치인 1.1730달러에 근접했다.

파운드 GBP=D3 은 7월24일 이후 처음으로 1.3586달러로 상승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17일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50bp 인하에도 약 7%의 확률을 걸고 있다. 0#USDIRPR

캐피탈닷컴의 애널리스트인 카일 로다는 "시장에서는 지금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인하하느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침체 조짐으로 인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일련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연준이 50bp 인하로 정책 금리 완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더 빨리 금리를 완화하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달러 약세 속 연준의 완화 전망에 따른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23,674.71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한 트럼프가 주도한 일련의 규제 변화로 인해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얻었다.

* 원문기사 nL1N3U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