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완화 전망 속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도쿄, 8월14일 (로이터) - 비트코인은 14일 최근 발표된 금융 개혁의 순풍에 더해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아시아 장 초반 거래에서 0.9% 상승한 124,002.4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월에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ETH= )은 4,780.04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G의 시장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 증가,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자산 투자 완화 움직임에 힘입어 비트코인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에서 "기술적으로 12만5000 달러를 지속적으로 돌파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규제 개선에 힘입어 2025년 현재까지 32% 가까이 상승했다. 트럼프는 스스로를 '암호화폐 대통령'이라 칭하며 지난 한 해 동안 그의 가족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잇달아 진출했다.

지난주에는 401(k) 퇴직연금 계좌에 암호화폐 자산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이 발표되어 미국에서 점점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원문기사 nL1N3U303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