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달러/위안 횡보..美 무역 휴전 시한 임박

상하이, 8월8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후 투자자들이 미중 관세 휴전 연장 여부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역내 달러/위안이 8일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은 당초 100%를 초과하는 관세가 부과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4월과 5월의 관세 맞교환 과정에서 부과한 추가 수입 제한 조치를 복원하지 못하도록 백악관과 합의할 시한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 위안은 트레이더들이 진전 상황을 기다리고 미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무역 협상을 평가하면서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통화 트레이더들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위안화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주 러시아산 석유 구매와 관련하여 인도에 부과한 25% 관세와 유사한 추가 관세를 중국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관세 휴전 연장에 대한 질문에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요일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주요 교역 상대국 대비 위안화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CFETS 위안화 바스켓 지수 .CFSCNYI 는 2주래 최저치인 96.04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5.35% 하락했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대비 1.6%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안화가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중국의 수출 호조를 언급하며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중국 수출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장은 토요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다음 주에 발표될 신용 성장 데이터를 통해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 오후 12시25분 현재

* 원문기사 nL4N3U00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