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이 목요일 정책 회의에서 매파적인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 도쿄와 해외의 일치된 견해다. BOJ는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가을 금리 인상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토탄 리서치/ICAP 수치에 따르면 9월 BOJ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20%, 10월에는 40%로 나타났다. 12월과 2026년 1월 회의 인상 가능성은 각각 18%와 16%로 더 낮게 예상된다.
일본 국채 수익률은 최근 고점에서는 벗어났지만 10년물 1.570%로 7월25일 최고치인 1.620% 부근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년물 수익률은 7월25일 최고치인 0.860%에서 멀지 않은 약 0.829%다.
최근 여론조사와 전망에 따르면 BOJ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적어도 9월 말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서 BOJ가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왔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15%로 확정됨에 따라 성장 전망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추측한다.
나카소 히로시 전 BOJ 부총재는 최근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BOJ가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이러한 분석에 대부분 동의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BOJ가 특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해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BOJ가 이전보다 매파적일 경우 달러/엔의 상승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는 이르면 올 가을 완화 조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두 명은 조만간 금리 인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 이다 하루야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TR0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