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5일 (로이터) - 트레이더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15일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3주래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퇴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높은 미국 국채 수익률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았다.
지난 분기 중국 경제가 5.2% 성장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데이터에 대해 이날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 BTC= 은 이번 주 투자자들이 업계의 입법 정책 승리에 베팅하면서 월요일 사상 최고가인 123,153.22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은 12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앞서 6월23일 이후 최고치인 147.89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12시21분 현재는 147.57엔으로 0.09% 하락했다.
달러지수 =USD 는 98.026으로 간밤 기록한 6월25일 이후 최고치인 98.136을 약간 하회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월요일 6월25일 이후 처음으로 1.1650달러로 하락했는데 이날 같은 시각 1.167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해 올 여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월 대비 2.7%로 전월의 2.4%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8%에서 3.0%로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됐다.
콘베라의 선임 딜러인 제임스 나이베튼은 고객 메모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지 않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연준의 최근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통화 완화 요구가 강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5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9월에 첫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BS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파월 의장이 퇴임하면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급격히 가팔라질 것"이라며 "단기물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 상실로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nL1N3TC01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