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3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달러는 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고, 영국 국채 매도로 파운드는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목요일에 발표될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와 7월4일 공휴일을 앞두고 포지셔닝에 나섰다.
달러는 6월 미국 민간 고용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 ADP 전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모멘텀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이 화요일 미국 상원을 근소한 차이로 통과했으며, 이로 인해 국가 부채가 3조 3,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에 대한 논의는 이제 하원으로 돌아갔다.
트럼프는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정된 관세를 낮추고 7월9일 관세 인상 시한을 앞두고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관세 합의를 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달러는 엔 대비 0.15% 상승한 143.635엔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중단했다.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0.06% 상승한 0.79150으로, 7거래일 연속 하락 후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채권은 정부가 혜택 축소 계획을 급격히 축소하고 재무장관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있었던 다음 날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매도를 겪었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0.79% 하락한 1.3634달러로 1주일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접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1.179725달러로 하락했지만 파운드에 대서는 0.9%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0.154% 상승한 96.786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대한 재정 우려가 지난달 예상치 못한 민간 부문 일자리 감소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보다 커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2년물 수익률은 초반 하락한 후 1.2bp 상승한 3.787%에 거래됐다.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4.2bp 상승한 4.291%로 지난 6월13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1N3SZ0T0nL6N3SZ0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