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30일 (로이터) - 미국 무역 협상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이른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화되면서 30일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거의 4년 만의 최저치 부근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합의에 가까워진 후 달러는 파운드화 대비 4년래 최저치, 스위스 프랑 대비 10년여래 최저치 근처에 거래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금요일 미국과 중국이 중국 희토류 광물과 자석의 미국 수출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여 지난 5월 제네바에서 합의한 내용을 추가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9월1일 미국 노동절 연휴까지 다른 국가들과의 다양한 무역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주간 외환 전략 보고서에서 "이번 주에는 미국 무역 동향에 따라 달러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미국 의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로 인해 올여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지 않으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후 이를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까지 최소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은 1주일 전 약 70%에서 92.4%로 상승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고객 노트에서 "시장 가격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턴은 이번 주 금요일 미국 월별 고용보고서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이벤트"이며, 달러는 호재에 따른 랠리보다는 부진한 수치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16분 현재 달러지수 =USD 는 97.22로 지난주 후반 기록한 3년여 만의 최저치인 96.933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유로/달러 EUR= 는 지난 금요일에 기록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인 1.1754달러를 약간 밑돌고 있다.
파운드( GBP=D3 )도 목요일 기록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1.37701달러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았다.
* 원문기사 nL1N3SX0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