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월19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신중한 어조를 소화하는 가운데 달러가 19일 아시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분쟁 확대와 미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심리는 취약한 모습이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모두 금리 인하 필요성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여름 동안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그 시작점을 확신하지 못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올해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시장은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9월 FOMC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결정 이후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다가 목요일 오전 아시아 주요 통화 대비 안정세를 보이는 등 통화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유로는 1.1455달러로 0.21% 하락해, 주간 0.6% 이상 밀리며 5월 초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을 향하고 있다.
달러/엔은 145.08로 보합세를 보였고, 파운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란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0.19% 하락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이날 오후에 정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달러 지수는 99.042로 0.148%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1% 가까이 상승해 2월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7일째로 접어든 중동 지역의 정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 전 세계가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은 목요일 연방 공휴일로 휴장한다.
* 원문기사 nL4N3SM03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