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채권)-지표 실망에 달러 하락

뉴욕, 6월5일 (로이터) - 미국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면서 노동시장 완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5월 미국 서비스업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되었다는 데이터에 따라 4일(현지시간) 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수요일 ADP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고용은 4월에 6만개 증가로 하향 조정된 후 5월에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3만7000개 증가에 그쳤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민간 고용이 11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지표에 따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모넥스 USA 트레이딩 디렉터인 후안 페레즈는 "기대와 실제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이 타격을 입지 않았고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좋아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누리고 있다는 생각은... 그 내러티브가 바뀌고 있으며 이는 달러에 절대적으로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다른 지표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 부문은 5월에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고 기업들은 투입물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가 여전히 매우 느린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처해 있음을 상기시켜줬다.

이날 후반 달러/엔은 0.7% 하락한 142.89엔, 유로/달러는 목요일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0.4% 상승한 1.1414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금요일 월별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무역 협상 소식에도 계속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요일로 각국이 무역에 대한 최선의 제안을 제출하도록 마감일을 정했고, 같은 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두 배로 인상되었다.

트럼프는 또한 이번 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는 수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시 주석이 "강경"하고 "합의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달러지수 =USD 는 이날 0.3% 하락한 98.838로 4월 말 저점인 97.923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홍콩 달러 HKD=D3 는 미국 달러당 7.847로 2023년 8월 이후 미국 달러 대비 거래 밴드의 약세 끝인 7.85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LSEG 데이터에 나타났다.

캐나다 달러 CAD=D3 는 수요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 무역 정책의 영향을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주요 기준 금리를 2.75%로 유지한 후 달러 대비 약 0.4% 상승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5월9일 이후 최저인 4.349%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에는 전일 대비 9.5bp 하락한 4.365%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9.7bp 하락한 4.886%, 2년물 수익률은 8bp 하락한 3.877%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48.6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2N3S70YGnL2N3S70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