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일 (로이터) -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전망과 성장 위축 및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을 따져보는 가운데 달러가 2일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늦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수요일부터 50%로 2배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달러는 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달러는 4월2일 '해방의 날' 관세 부과 직후 주요 통화 대비 주간 3% 하락했고, 2주 전 트럼프가 유럽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을 때는 1.9% 하락했다.
지난주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미국 통상법원이 트럼프의 권한 남용을 이유로 관세 부과를 막은 후 달러는 0.3% 상승하며 다소 숨을 돌렸다.
하루 뒤 항소법원이 이 사건을 심리하는 동안 관세를 복원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법정에서 패소할 경우 관세를 집행할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대통령의 권력에 대한 견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달러는 0.3% 하락한 143.57엔으로 지난주 1% 이상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로는 0.2% 상승한 1.1372달러, 파운드는 0.3% 상승한 1.3489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0.2% 하락한 99.214를 기록했다.
달러는 최근 몇 주 동안 주식에서 국채에 이르기까지 달러 자산이 하락하는 광범위한 "셀 아메리카" 테마로 인해 재정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우려는 이번 주 상원이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의 부채 36조 2천억 달러에 3조 8천억 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의 대대적인 감세 및 지출 법안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 원문기사 nL2N3S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