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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18일 (로이터) -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고용 시장 약세 심화 속에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예일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여전히 중립에서 50~100bp 정도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연준이 필요하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월러는 이러한 전망을 고려할 때 금리를 낮추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정책 금리를 중립으로 꾸준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는 고용 시장이 극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에 관해서는 "적당한 속도로 갈 수 있으며 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의 방향이 여전히 금리 인하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화정책이 여전히 경제를 억제하고 있다는 월러의 견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와 대조를 이룬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9월 이후 단행된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이 "중립이라는 합리적인 추정 범위 내에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월러는 새로운 데이터가 노동 시장 지원이 미국 통화 정책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자리 증가율이 제로에 가깝다"며 "이는 건강한 노동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러는 2025년 마지막 4개월 동안 연준의 일련의 금리 인하가 고용에 대한 위험을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재정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내년 경제 강세 전망도 고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두 가지 임무 중 고용 부문이며, 인플레이션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러는 또한 시장 유동성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대량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은 경기 부양책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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