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워싱턴, 11월7일 (로이터) -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신청한 미국인의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하버 애널리틱스가 6일(현지시간) 추정해, 해고 발표 급증에도 불구하고 10월의 노동 시장 상황이 안정적임을 시사했다.
하버 애널리틱스는 11월1일까지 한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전주 21만 9,520건에서 계절 조정 22만 9,140건으로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이 수치는 씨티그룹, JP모간, 네이션와이드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사상 최장 기간의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데이터의 수집, 처리 및 발표가 중단됐다.
뉴멕시코의 경우 청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었으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노동부가 일반적으로 취하는 방식에 따라 추정치를 적용했다. 이번 청구 데이터는 10월 일자리 감소를 보여준 민간 보고서와 기업의 비용 절감 및 인공 지능 도입에 따른 해고 발표 급증이 촉발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션와이드의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 오렌 클라크킨은 "이번 청구 건수 데이터는 오늘 아침의 챌린저 일자리 급감 소식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며, 노동 시장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가 시작되는 달에 노동 시장이 약하긴 하지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부가 면밀히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는 전례 없이 두 달 연속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각 주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여 노동부에 제출하고 있다.
하버 애널리틱스와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가 앞서 발표한 계절적 조정 요인을 적용하여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추정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민간 부문의 일부 조사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조사 범위와 과거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목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의 내부 예금 데이터 분석은 "여름 이후" 일자리 증가 속도가 "더 이상 둔화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 시장은 올해 초부터 상당히 둔화되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불확실성, 수입 관세, AI를 낮은 노동자 수요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인한 노동 공급의 급격한 감소도 고용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 설문조사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목요일 전미 독립 비즈니스 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노동력의 질을 꼽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노동 시장 상황은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하도록 할 수 있다.
JP모간은 10월25일로 끝난 주간 실업수당 계속 청구건수가 직전주의 195만 5,000건에서 계절 조정 196만 2,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씨티그룹과 하버 애널리틱스의 계산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치다.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지젤라 영은 "이는 고용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반영하며 10월 고용 데이터의 하방 위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카고 연방은행은 10월 실업률이 9월의 4.35%에서 4.36%로 상승해 미국 노동통계국이 일반적으로 보고하는 반올림 기준으로는 4.4%로, 4년 만의 최고치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노동통계국의 공식 실업률은 8월 4.3%로, 2021년 10월에 4.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였다.
원문기사 nL1N3WI1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