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로이터)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노동 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난달 금리 인하 결정의 이유라고 밝히면서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데일리 총재는 실리콘밸리 디렉터스 익스체인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제가 약간 둔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저축 여력이 모두 소진되고 있고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노동 시장 둔화 위험을 관리하지 않으면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며 9월의 금리 인하 이후에도 통화 정책은 "완만하게 제약적"이며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행했고, 그리고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목표와 고용 목표를 보다 완벽한 균형으로 맞추기 위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 총재는 인공지능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공지능이 혁신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경제를 변화시키는 혁신은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열성론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수요가 더 줄어들면 해고해야 할지도 모르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노동 공백을 메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데일리 총재는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 자체와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뿐만 아니라 경제의 현재 위치와 기업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더 빨리 이득을 볼 수 있는 강제적 상황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6N3VR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