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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0월10일 (로이터) - 지난주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미국인의 수가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이 9일(현지시간) 추정했다. 이는 미국 정부 셧다운과 관련된 계약자들의 조기 해고를 시사한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4일로 끝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22만 4,000건에서 계절 조정 23만 5,000건으로 증가했다고 계산했다. 이들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하와이와 매사추세츠에 대해 추정치를 사용했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청구건수를 23만4,000건으로 추정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데이터 수집 및 발표가 중단된지 두 번째 주에 접어들었다.
각 주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여 노동부 데이터베이스에 제출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베이스는 계속 액세스할 수 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한 셧다운으로 연방준비제도, 기업 및 가계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도 지연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지젤라 영은 "정부 셧다운으로 일시적으로 해고된 정부 계약직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마지막 정부 전면 셧다운이었던 2013년 10월에도 증가했다. 다음 주에도 청구 건수가 더 증가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셧다운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미국 연방 근로자가 집으로 돌아갔으며, 계약업체에도 파급 효과가 발생하여 수많은 근로자가 무급 휴직을 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한 연방 근로자를 위한 별도의 실업수당 프로그램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청구건수는 최근 범위 내에서 유지되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아비엘 라인하트는 "셧다운 노이즈를 제외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합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다시 문을 열면 실업수당 청구는 셧다운과 관련된 증가세를 빠르게 되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은 첫 주 수당 수령 이후에도 실업수당을 청구한 이른바 계속 청구건수가 전주 191만 9,000건에서 9월27일까지 한주간 계절 조정 192만 7,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도 고용의 척도인 계속 청구건수가 9월 마지막 주 192만 4,000건으로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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