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로이터) - 소비자들이 경영 환경,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증가를 인식하면서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9월에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8월 최종 수치인 58.2에서 5월 이후 최저치인 55.4로 하락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과 비슷한 58.0을 예상했었다.
소비자 설문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성명에서 "소비자들은 경영 환경, 노동 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증가와 함께 경제의 여러 취약점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가계에도 위험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현재 및 예상 개인 재정 상태가 모두 약 8% 하락했다. 무역 정책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며, 인터뷰 중 관세에 대해 즉흥적으로 언급한 소비자의 비율은 약 60%로 지난달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이달에도 4.8%로 변동이 없었다.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지난달 3.5%에서 3.9%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조치로 인해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구매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가계는 2025년 경제에 대해 대체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원문기사 nAQN2KYU9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