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2일 (로이터) - 미국은 인도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미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경쟁하고 훨씬 낮은 관세에 직면하게 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일본과의 합의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인도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장벽을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인도가 4월2일에 트럼프가 발표했다가 7월9일까지 유예한 26% 세율을 피하기 위한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는 "지금 인도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인도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낮은 관세로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인도가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인도와 매우 가까워져 있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7월9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본보다 인도를 포함한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90일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9일에 관세율 급등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 중인 12개 이상의 국가 중 하나다.
베센트는 폭스 뉴스에 트럼프가 일본을 포함하여 국가마다 무역 협상에 대한 의제가 다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7월9일 시한을 연장할 생각은 없으며 각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본과의 협상에 대해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럴 것 같지 않다"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트럼프는 일본에 4월2일 발표한 24%의 관세율보다 훨씬 높은 30% 또는 3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일본이 미국산 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 원문기사 nL1N3SY0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