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3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노동 시장 여건 완화에 따라 8개월 만의 최고치를 유지했고, 내수 둔화는 5월 생산자 물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완만한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번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완만하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들이 수입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함에 따라 6월부터 하반기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다음 주 수요일 끝나는 정책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7일로 끝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4만건을 예상했었다. 미네소타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여름 방학 동안 교사가 아닌 직원도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이번 달에 학기가 끝나면 청구 건수는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계속 청구건수는 5만4,000건 증가한 계절 조정치 195만6,000건으로 2021년 11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최종 수요에 대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년 동월 대비 PPI는 2.6%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와 PPI 데이터를 바탕으로 5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3개월 연속 0.1%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5월까지 12개월 동안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2.6%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노동 시장 둔화 등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 일부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기업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관세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그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근로자를 해고하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모니터링해야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1N3SF0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