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0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19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매우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계속 헤쳐나가는 데 있어 최근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 강등과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따른 파급 효과를 신중하게 받아들였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방은행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모든 수신 정보를 처리할 때와 동일한 관점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가 정해진 목표를 달성한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자본 비용과 다른 여러 가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경제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경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3~6개월은 기다려야 할 것 같고, 그것이 미국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의지와 욕구에 대한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모기지 은행 협회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시장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몇 달 동안 큰 정부 정책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국채 및 기타 달러 자산에 많이 투자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소문이나 우려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래 옵션을 "분명히"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미국을 "국채, 채권 자산을 포함해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봐왔고 계속 보고 있다..그 이야기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정부 차입 금리의 관리 가능 여부를 결정할 근원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모든 정책 변화와 부채 문제를 고려할 때 "현재 전 세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미국의 경쟁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1년 전이나 2년 전보다 더 많은 물음표가 있다..이 모든 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망 신호를 보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앞으로 닥칠 상황에 금리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틱 총재는 현재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올해 한 차례 인하에 훨씬 더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1N3RR0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