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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ev Bhandari
10월30일 (로이터) - 목요일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 CORZ.O는 주주들이 제안에 반대표를 던진 후 코어위브 CRWV.O로의 매각 계약을 종료했으며, 이는 수개월에 걸친 투자자 및 대리인 캠페인의 정점을 찍었다.
이는 코어위브가 코어 사이언티픽을 인수하려는 두 번째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이 암호화폐 채굴업체는 2024년 6월 전액 현금 매입 제안도 거부한 바 있다.
오후 거래에서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코어위브는 3.9% 하락했다.
코어위브는 급증하는 수요에 필요한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코어 사이언티픽을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전액 주식 거래를 체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대 주주라고 주장하는 투 시즈 캐피털은 매각 절차, 거래 구조 및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거래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정된 교환 비율로 인해 코어 사이언티픽 주주들이 코어위브 주식 가격 변동에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지난주 의결권 자문 회사인 기관 주주 서비스도 투자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하면서 코어 사이언티픽이 독립 기업으로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만큼 계속 단독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투표가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은 것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으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주들은) 비교 가능한 기업의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볼 때 회사의 가치가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실제 경제적 가치보다는 AI 거래 거품의 신호로 보인다"고 동아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인 길 루리아(Gil Luria)가 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이사회는 합병된 회사가 여러 가지 잠재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들에게 매각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코어위브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인트레이터는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양사의 상업적 파트너십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