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9% 넘게 급락, 10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 머스크, 텍사스주의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 일시 중단 추진 관련 투자자 분석 재공유
미국 동부 시간 11월 5일, 스페이스X 주가는 9.05% 하락한 123.62달러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텍사스주 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함에 따라, 향후 데이터센터 건설이 엄격한 규제와 승인 지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 일시 중단을 공약했으나, 이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이 규제 우려는 스페이스X의 신규 컴퓨팅 용량 배치와 AI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기존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타격 여부는 규제 적용 범위와 보류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날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TradingKey - 미국 동부 시간 11월 5일, 스페이스X(SPCX) 주가는 9.05% 하락한 123.62달러에 마감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10월 장중 고점인 176.42달러 대비 약 29.9% 밀려났다.

[출처: TradingView]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함에 따라 텍사스주 내 데이터센터 건설이 보다 엄격한 승인 절차와 규제 감독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장 계획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같은 날 테슬라(TSLA) 주가도 11% 넘게 하락했다. Reuters에 따르면 민주당이 텍사스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주 법무장관 선거에서 승리한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이 현지에서 더 엄격한 규제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머스크, 텍사스 데이터센터 승인 정책 관련 투자자 분석에 응답
11월 5일, 머스크는 투자자 개빈 베이커(Gavin Baker)가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인허가 정책과 관련해 X에 올린 게시물에 "흥미롭다(Interesting)"고 답글을 남겼다.

[출처: X]
베이커는 해당 게시물에서 지나 히노호사(Gina Hinojosa)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이미 허가를 받은 데이터센터는 공사를 계속 진행해 완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기존 프로젝트들이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향후 신규 승인되는 프로젝트는 더 엄격한 요건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는 공식적으로 시행된 정책이 아닌 히노호사 당선인 발언에 대한 베이커의 해석일 뿐이며, 승인된 모든 프로젝트가 다른 인허가 요건에서 면제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선거 운동 기간 히노호사 당선인은 주 의회가 주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승인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가 제시한 정책 방향에는 지역사회 수자원 보호, 데이터센터로 인한 주거용 전기요금 인상 방지, 관련 세제 보조금 폐지, 기업의 노조원 고용 의무화 등이 포함된다.
히노호사는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2027년 1월 19일 취임할 예정이다. 그가 제안한 정책들은 여전히 주정부와 주 의회를 통해 추진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한편 그렉 애벗(Greg Abbott) 현 주지사는 앞서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에 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 승인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규제 당국에 전력망 연결을 신청한 프로젝트들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검토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용수 사용량, 세제 혜택 및 주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된다.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는 2026년 12월 1차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텍사스 내 스페이스X의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 일정을 연장시키고 추가 컴퓨팅 용량 배치를 지연시켜, 연산력 임대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현재 스페이스X의 특정 프로젝트가 승인 일시 중단 조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
텍사스 정책은 왜 스페이스X에 영향을 미치는가?
텍사스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의 주요 시장이자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스페이스X가 AI 컴퓨팅 사업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타 기업에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사업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Reuters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컴퓨팅 임대 사업에서 발생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내 데이터센터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지 당국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강화할 경우 스페이스X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과 컴퓨팅 용량 배치가 지연되어 AI 컴퓨팅 사업의 확장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승인 보류가 장기화될 경우 계획된 일부 프로젝트의 건설이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용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페이스X 입장에서는 신규 컴퓨팅 용량 확충과 관련 매출 성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해당 정책의 영향은 주로 신규 프로젝트의 승인 범위와 보류 기간에 좌우될 것이므로, 스페이스X의 기존 컴퓨팅 사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 승인 보류가 이미 승인된 모든 데이터센터의 공사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인허가를 확보했거나 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구체적인 진척 상황은 환경 인허가 및 전력망 연계와 같은 규제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칩 및 데이터센터 관련주 동반 하락
11월 5일 AI 및 반도체 업종이 거센 매도세를 겪었다. 엔비디아(NVDA)는 9.26% 하락했고, AMD(AMD)는 17.26% 떨어졌으며, 마이크론(MU)은 17.46% 하락했고, 샌디스크(SNDK)는 22.26% 폭락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장비 공급업체인 GE 베르노바(GEV) 역시 약 7.5% 하락했다.
이번 매도세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텍사스 등 일부 지역의 데이터센터 승인 요건 강화와 AI 인프라 구축 둔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 외에도,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자본지출 수익성을 재평가하고 있었다. 퀄컴(QCOM)과 암(ARM)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점도 기관 매도세 등의 요인과 함께 기술주 하락세를 심화시켰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착수가 지연될 경우 GPU, 서버, 네트워킹 장비, 전력 시스템의 조달 계획도 이에 따라 연기될 수 있으며, 이는 관련 공급업체들의 수주 및 매출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를 근거로 기업들이 이미 조달을 연기했다고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
향후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텍사스주의 기존 환경 인허가 및 전력망 연계 심사 진행 상황과 함께, 히노호사가 취임 후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 보류를 추진할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27년 1월 19일 취임할 예정이며, 주 의회가 주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법안을 제정할 때까지 데이터센터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공약했다. 관련 정책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시행 일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경우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 진행 상황과 컴퓨팅 파워 임대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 여부가 AI 사업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 AMD 및 데이터센터 장비 공급업체의 경우, 투자자들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는지 여부와 고객사들이 GPU, 서버, 전력 장비에 대한 조달 계획을 조정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관련 기업들의 수주 및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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