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매 데이터의 견조한 성장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 미 증시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4월 미국 소매판매가 0.5% 성장하며 소비 회복력을 보였다. 자동차, 의류, 가구 등 재량적 소비는 엇갈렸으나, 유가 상승이 소비를 일부 견인했다. 무점포 소매업과 외식업은 전년 대비 각각 11.1%, 2.7% 증가했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시작되며 시장 기대감이 조성됐다. 회담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없으나, 무역 관계 악화 우려 완화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S&P 500과 Nasdaq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칩 판매 전망에 대한 낙관론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냈다.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연방준비제도(Fed)는 단기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제가 크게 약화되지 않는 한, 자금은 기술주 및 우량 성장주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TradingKey - 미 동부시간 5월 14일, 미국의 4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0.5%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소비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력을 입증했다. 한편,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이 시작되며 긍정적인 기대감이 조성됐다. 여러 호재에 힘입어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S&P 500과 Nasdaq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NVDA)는 강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4월 소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국 소비는 시장이 당초 우려했던 급격한 냉각을 겪지 않았다. 미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소매 및 외식 서비스 판매는 0.5% 증가했다. 이는 수정된 3월 성장률인 1.6%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지만, 가계 소비가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무점포 소매업체는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외식 및 주점업은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다만 데이터 구조를 보면 소매 성장이 유가 상승에 어느 정도 기인했으며, 자동차, 의류, 가구 등 재량적 소비 항목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Reuters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강세장과 대규모 세금 환급이 가계 지출을 뒷받침했으나, 높은 유가가 실질 구매력을 잠식하고 있어 향후 소비 성장에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중 회담은 시장 심리에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했다.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트럼프와 시진핑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시장은 무역 자체뿐만 아니라 대만 해협, 에너지 운송, 대중국 AI 칩 수출 등 광범위한 현안에 주목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4월 소매 데이터와 미·중 회담을 통한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 3대 지수는 목요일 종가 기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0.75% 상승한 50,063.46, S&P 500은 0.77% 오른 7,501.24, Nasdaq은 0.88% 상승한 26,635.22를 기록했으며, S&P 500과 Nasdaq은 다시 한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실적, 출처: TradingView
회담 소식이 전해진 후 엔비디아는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가 됐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대표단 동행 및 베이징 방문은 AI 칩 판매 전망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더욱 부추겼다. 미국은 약 10개의 중국 기업이 H200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나, 실제 출하가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4.39% 상승한 235.74달러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 일봉 차트, 출처: TradingView
종합적으로 볼 때, 예상보다 강한 4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미국 소비가 동력을 잃지 않았음을 나타내며, 미·중 회담은 무역 관계의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대중국 H200 판매 진전은 AI 산업 체인의 실적 기대감을 계속해서 뒷받침했다. 거시경제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대체로 보고 있다. 다만 경제가 크게 약화되지 않는 한, 자금은 기술주와 우량 성장주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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