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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yata Mishra
12월12일 (로이터) -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LULU.O 주가는 금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최고 경영자 교체로 인해 부진한 미국 사업을 되살리고 젊고 부유한 고객들을 다시 확보하려는 요가웨어 제조업체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희망이 촉발되면서 10%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미국의 알로 요가(Alo Yoga), 부오리(Vuori) 등 새로운 경쟁자들과 나이키 NKE.N, 갭 GAP.N 같은 기존 업체들의 저가 스타일에 밀리면서 절반으로 떨어졌다.
모닝스타 리서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스와츠는 "투자자들은 룰루레몬이 보다 공격적인 성장 마인드를 가진 최고 경영자를 고용하기를 희망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요일 늦은 실적 발표에서 회사 경영진은 이사회가 "경험과 성장, 변화를 갖춘 리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약 7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월 31일(link)에 물러나는 캘빈 맥도날드는 중국과 같은 시장 진출을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최근 핵심 스타일에 대한 느린 업데이트로 인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하고, 오래된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내주었다.
"룰루레몬은 몸에 꼭 맞는 레깅스 등 자사의 대표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있는 미국 Z세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잃으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Emarketer의 애널리스트인 Sky Canaves는 말한다.
맥도날드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점점 더 다양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글로벌 소비자 기업들(link)의 최신 최고 경영자 교체 사례이다.
그 동안 재무 책임자인 메건 프랭크와 최고 커머셜 책임자인 안드레 마에스트리니가 임시 공동 최고 경영자를 맡고, 이사회 의장인 마티 모핏이 총괄 의장직을 맡게 된다.
면밀히 검토 중인 전환
룰루레몬은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하며, 비용 상승을 상쇄하고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상회했지만, 높은 프로모션과 마케팅 지출 증가가 마진에 부담을 주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홀리데이 전망을 발표했다.
룰루레몬의 창립자이자 최대 독립 주주인 칩 윌슨은 금요일 성명에서 "부실한 승계 계획"과 가치 침식에 대해 이사회를 비난했다. 그는 제품 우선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주도하는 긴급한 최고 경영자 물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룰루레몬은 윌슨의 성명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윌슨은 이사회 교체를 추진하기 위해 위임장 투쟁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목요일에 보도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릭 파텔은 "최고 경영자 선임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선임이 되더라도 그 사람이 전략적 비전을 실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 가치 평가의 일반적인 기준이 되는 룰루레몬의 선행 주가수익 배수는 14.66으로, 나이키의 31.26과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ANF.N 비율 10.8에 비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