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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11월19일 (로이터) - 간밤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미국 노동시장 지표 부진도 월가에 부담을 주었으며, 앞서 일본의 재정 우려는 일본 주식과 채권, 엔화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우려가 대형 기술주들을 강타하고 실망스러운 전망이 홈디포에 압박을 가하면서 S&P500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및 시장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 NVDA.O )의 분기 실적은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 AI 레버리지, 민간 신용 우려 심화
빅테크와 AI 설비투자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에 대한 우려와 민간 신용의 유동성 및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늦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버리지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3년 만에 처음으로 1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보아즈 와인스타인의 사바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보호를 찾는 대출기관들에게 신용파생상품을 판매했다. 대안 자산 운용사 블루 아울은 메타의 루이지애나 대규모 데이터 센터 자금 조달에 관여하면서 펀드 중 하나에서 인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 기술적 붕괴?
기술적 분석을 투자 또는 트레이딩 도구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시기이다. 기술적 분석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지금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존중해야 할 때이다.
월요일 나스닥은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 화요일 러셀 2000은 6월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 금요일 비트코인은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하는 등 매도세로 인해 많은 자산군과 지수가 주요 기술적 수준 아래로 밀려나며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 일본 자산 우려
화요일은 일본 시장에 암울한 날이었다. 닛케이지수는 3% 하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엔화는 달러 대비 9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유로화 대비로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장기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벤치마크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벗어나는 데 그치고 있어 증시 움직임은 덜 우려스럽다. 하지만 재정 공포로 인한 채권 및 엔화 매도세가 더 주목할 만하다. 언젠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니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을 유인할 만큼 충분히 저렴해질 것이다. 조만간 실현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매입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
19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일본 기계류 주문 (9월)
인도네시아 금리 결정
영국 CPI 및 PPI 인플레이션 (10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10월)
미국 무역 (8월)
미국 재무부,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채권 입찰
미국 기업 실적 - 엔비디아 (장 마감 후 발표)
10월28-29일 연준 회의록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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