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0일 (로이터) -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구적으로 실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입소스의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18일까지 6일 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AI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영구적으로 실직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답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7월에 4.2%에 불과할 정도로 대량 실업의 징후는 거의 없지만, 인공지능이 일자리와 산업, 일상을 재편하면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응답자의 약 77%는 인공지능 기술이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이는 현재 상상의 사건을 사실적인 동영상으로 제작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신호이다.
미국인들은 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8%는 정부가 군사 공격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24%는 정부가 이러한 종류의 기술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약 61%)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력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분의 2는 사람들이 AI 친구를 선호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버릴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AI 기술이 교육을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응답자의 36%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40%는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로이터/입소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미국 전역의 성인 4,446명의 응답을 수집했으며 오차 범위는 약 2%포인트이다.
* 원문기사 [nL1N3UA0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