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지난 며칠 동안 그것은 주식 가격 움직임에 분명하게 드러났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가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에 타격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NVDA.O )의 기업 가치가 4조 달러로 급등한 가운데 대체로 상승했고, 유럽 주가지수 선물은 오늘 증시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수입 구리에 대한 새로운 50% 관세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를 8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관세 공세를 본격화했다.
런던과 중국의 구리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고 브라질 헤알화는 하락했지만 다른 시장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 BTC= )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고, 달러( =USD )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수많은 헤드라인을 무시하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면서 하락했다.
"무감각"은 최근 머니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한 유행어 중 일부이지만, 이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많은 국가들이 아직 트럼프의 서한을 받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협상 진행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는 EU가 훨씬 더 협력적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EU가 대미 수출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관세 비율을 "아마도" 곧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대표는 기본 무역 협정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으며 며칠 내에 협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최근 관세 유예 조치는 일본, 한국, EU 등 주요 교역 파트너들에게 관세 완화 협정이 여전히 성사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일부 소규모 수출국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기업들로 하여금 향후 방향성에 대해 전혀 확신을 갖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은 관세 뉴스를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당황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 10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동향은 다음과 같다:
-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연방준비제도의 알베르토 무살렘, 메리 데일리 연설
* 원문기사 nL1N3T7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