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30일 (로이터) - 미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높이고 경제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술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의 디지털세에 대응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종료한 후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대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한 나스닥지수는 4월8일 저점 이후 20% 이상 상승해 강세장을 확인했다.
우량주인 다우지수는 12월4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 아직 2.7% 낮은 수준이다.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위치한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는 "이 시장은 상당히 탄력적이었다"며 "투자자들은 모멘텀을 타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소득과 지출이 예기치 않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가 아직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미시간대학교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12월의 대선 이후 반등세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에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76%로 책정했으며, 이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9%로 더 낮게 전망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90일 연기가 7월9일 만료되기 훨씬 전에 미국과 중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희토류 선적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18개국과의 무역 합의가 9월1일 노동절 휴일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0% 상승한 43,819.27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2% 상승한 6,173.0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52% 상승한 20,273.4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소비자재량주( .SPLRCD )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에너지주( .SPNY )는 가장 부진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낙관적 전망은 인공지능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살렸고, 엔비디아는 1.8%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나이키는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5.2% 상승했다.
* 원문기사 nL6N3SU0QY
다음은 지난 금요일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81.61 (+1.56%) | 5,325.64 | +8.78% |
유로스톡스 | +7.91 (+1.42%) | 563.40 | +11.52% |
유럽 스톡스600 | +6.15 (+1.14%) | 543.63 | +7.09% |
프랑스 CAC40 | +134.24 (+1.78%) | 7,691.55 | +4.21% |
영국 FTSE100 | +63.31 (+0.72%) | 8,798.91 | +7.66% |
독일 DAX | +383.92 (+1.62%) | 24,033.22 | +2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