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글로벌 경제, 무역, 지정학적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18일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공습이 6일째로 접어들고, G7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단합을 이루지 못하고, 미국 경제 취약성의 조짐이 커지면서 부정적인 헤드라인의 북소리가 투자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주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이란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미국 개입 확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면서 다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주가지수 선물은 오늘 유럽 증시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지만, 유가는 전 세션에서 4% 이상 급등한 후 다소 안정된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어려운 글로벌 배경을 고려할 때 점점 더 어려운 경로를 밟고 있으며, 내일 새벽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많은 관심은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 요약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12월까지 두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어조를 보일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연준 결과에 앞서 영국 인플레이션 지표도 발표될 예정인데, 4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등한 소비자물가가 5월에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목요일 영란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나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다만 경기 둔화와 임금 상승세 약화로 향후 완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이다.
* 18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
- 영국 CPI (5월)
* 원문기사 nL1N3SL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