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로이터) -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자신의 권한을 넘어섰다는 이유로 이를 차단한 하급 법원의 결정을 검토하는 동안 관세가 효력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 순회 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미국 무역 파트너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해방의 날' 관세와 캐나다, 중국, 멕시코에 부과된 별도의 관세를 당분간 계속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인용한 긴급 경제권한법에 따라 관세가 허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판결하지 않았지만,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이번 판결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와 같이 전통적인 법적 권한에 따라 부과되는 다른 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원문기사 nL1N3SE0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