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을 계속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무역 협상의 진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미국 경제의 재정 건전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거래에서 상승했음에도 안전자산인 엔화( JPY=EBS )와 스위스 프랑( CHF=EBS ), 유로화( EUR=EB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특히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규칙한 무역 행보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이러한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있다.
유럽 거래 시간에는 한 달 전 막대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M&S)의 연간 실적과 4월 영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141년 역사의 M&S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이미 6000만 파운드(81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M&S는 온라인 주문을 중단하게 만든 이번 공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또한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영란은행은 5월8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트레이더들은 6월 다음 회의에서 또다시 25b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의 2.6% 상승에 비해 높은 3.3%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로이터 조사에서 올해 영국 경제가 한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nL6N3RT04I)
일본 장기 국채는 전날 부진한 입찰 결과로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도 거의 안도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고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려는 일본은행으로서는 가파른 채권 매도세가 난처한 상황이다. 장기 차입 비용 상승은 부채가 많은 일본 정부에 대한 경고 신호이기도 하다.
* 21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경제 이벤트: 4월 영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기업 실적: JD 스포츠, 막스앤스펜서
* 원문기사 nL4N3RT0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