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아일랜드, 플로리다, 5월21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입 관세 인상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더 지속될지 여부는 현재 미지수라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들은 한 가지는 지금까지 관세 영향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아직 수치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선행 작업과 재고 구축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로부터 이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경제의 방향을 명확히하고 금리를 변경하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보스틱 총재는 "이러한 관세를 앞둔 전략이 끝났다면, 우리는 곧 물가에 약간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며, 소비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준이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보스틱 총재는 "우리는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주요 영향은 가계와 기업이 경제 전망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심리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은 화요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와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관세가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생각에 반박했다.
미란은 "우리는 이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관세를 도입해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실질적인 의미 있는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 관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그 영향이 아직 경제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화요일 미네소타 경제 클럽 연설에서 연준이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을 경계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의 핵심은 향후 가격 인상이 일회성 인상처럼 보이는지 아니면 더 지속적인 인상으로 이어질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살렘은 관세 계획이 축소됐을지 몰라도 여전히 "단기 경제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 최종재 가격에 대한 직접적인 일회성 효과, 국내 생산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대한 간접 효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2차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효과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는 것은 "그 수준과 지속성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1N3RS0X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