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11일 (로이터)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준비제도의 임무가 통화 정책 이외의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고 독립성이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새 연준 의장은 "조직 전체를 검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베센트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새 연준 의장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질문에 "시장의 신뢰와 복잡한 경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워싱턴에서 진행되어 월요일에 발표된 이 인터뷰에서 베센트는 연준 의장은 "또한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사고에 매우 능숙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베센트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 물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오랜 경제 컨설턴트와 전직 지역 연은 총재를 포함한 확대된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지만 "결국 연준은 독립적"이라고 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베센트는 환율에 대해 행정부가 정의하는 강달러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이 아니라 다른 통화 대비 상대적 가격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달러 정책은 미국 달러를 기축 통화로 계속 유지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좋은 경제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 달러는 자연스럽게 강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센트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함께 환율에 관한 미국과 일본의 논의를 감독해왔다. 지난 5월 G7 회의 중 열린 회담에서 두 사람은 당시 달러/엔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재무부는 6월 의회에 제출한 환율 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이 통화 정책을 계속 긴축해야 하며, 이는 "엔화 약세의 정상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는 "BOJ가 경제 펀더멘털, 인플레이션, 성장에 집중하는 한 엔화는 스스로를 돌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에다 총재와 BOJ 이사회는 환율 결과가 아닌 인플레이션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1N3U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