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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 (로이터)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일부, 특히 주택 부문이 높은 금리로 인해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가속화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베센트는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서 "우리는 좋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침체된 경제 부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 그리고 연준은 그들의 정책으로 많은 분배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전반적인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시장이 사실상 침체에 빠져 있으며, 이는 부채는 있고 자산은 없는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 부동산업자협회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잠정 주택 판매는 보합세를 보였다.
베센트는 전반적인 경제 환경을 과도기적 상황으로 규정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더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 베센트를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토요일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하지 않으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1월에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마이런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25bp 인하 결정에 반대한 두 연준 이사 중 한 명으로, 대신 50bp 인하를 주장했다.
마이런은 금요일에 진행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긴축적인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면 통화 정책 자체가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베센트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지출 삭감이 국내총생산 대비 적자 비율을 6.4%에서 5.9%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이런과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베센트는 "우리가 지출을 줄이고 있다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nL1N3WE0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