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상하이, 10월17일 (로이터) - 중국은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20일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할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통화정책 경로는 미국과의 무역 관계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27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모든 응답자는 1년물 CNYLPR1Y=CFXS 및 5년물 CNYLPR5Y=CFXS LPR이 20일 각각 3.00%와 3.5%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완화를 재개한 이후 인민은행이 주요 정책금리 역할을 하는 7일물 역레포 금리를 동결한 것도 LPR 유지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한몫했다.
ING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송은 메모에서 "인민은행이 동결한 이후 (LPR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일부 트레이더는 중국이 20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기타 활동 지표를 발표하기 전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말 통화 완화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UOB의 이코노미스트 호웨이 첸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재연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국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국내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와 지속적인 국내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인민은행이 이번 분기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10bp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유지했으며 지급준비율(RRR)이 50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3분기에 1년 만에 가장 약한 속도로 성장하는 등 경기 둔화가 심화돼 공식 성장률 목표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심리가 위축되면서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기사 nL6N3VY0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