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관세 시한 앞두고 중국 수출입 증가

베이징, 7월14일 (로이터) - 수출업체들이 8월 관세 시한을 앞두고 중국과 미국 간의 취약한 관세 휴전 동안 선적을 서두르면서 6월 중국 수출 증가세는 가속화됐고 수입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의 6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5.8%로 로이터 전망치 5.0%를 상회했다. 5월에는 4.8% 증가했었다.

수입은 5월의 3.4% 감소에 이어 6월 1.1%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3% 증가를 예상했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가들이 5월 제네바 회담에서의 휴전을 되살리기로 합의한 후 6월에는 양국 무역 관계가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가 다른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새로운 관세로 글로벌 무역 공세를 더욱 확대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중국 상품의 환적에 많이 사용되는 제3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베트남을 통한 미국행 환적에 대해 4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선적 경로를 변경하고 높은 관세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약화시킬 수 있는 조치다.

중국은 백악관과 지속가능한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8월12일 시한을 앞두고 있다.

중국의 6월 무역 흑자는 1147억 달러로 5월의 1032억2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6월 대미 무역 흑자는 265억7000만 달러로 5월의 180억1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 원문기사 nL1N3TB020nP8N3SJ0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