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형 칩 AI 컴퓨팅 임대 갱신 거부 소식에 4% 넘게 하락하며 2년 만의 최저치 기록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파트너십 재평가의 일환으로 오라클로부터 AI 컴퓨팅 용량을 임차하던 계약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가 한때 4% 이상 하락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 중이다. 해당 하드웨어는 이전 세대 반도체를 사용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하는 요구 사양을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로서는 대체 고객을 적기에 확보해 해제된 용량을 신속히 재임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데이터센터 및 설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클라우드 마진과 투자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TradingKey - 오라클(ORCL) 주가가 급락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의 일환으로 오라클로부터 AI 컴퓨팅 용량을 임차하던 계약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오라클 주가는 한때 4% 이상 하락하며 2024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도 시점 기준 낙폭은 2.3%로 축소돼 11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약 갱신을 거부한 후 최근 몇 달간 오라클로부터 임차한 컴퓨팅 용량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하드웨어는 엔비디아(NVDA)의 이전 세대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요구 사항이 변화함에 따라 더 이상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양사 간의 AI 컴퓨팅 협력에는 다년간의 계약이 포함돼 있다. 오라클은 2023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결과 분석과 응답 생성을 포함한 빙(Bing) 대화형 검색용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애저(Azure) 플랫폼과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인프라를 넘어서는 컴퓨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 미갱신 결정은 오라클이 해당 용량을 활용할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라클로서는 대체 고객이 적기에 확보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해제된 컴퓨팅 용량을 유리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재임대할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탈에 따른 매출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드웨어가 장기간 유휴 상태로 남을 경우 데이터센터 및 설비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하므로, 클라우드 마진과 투자 수익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계약 미갱신은 AI 하드웨어의 경제적 수명과 장기 현금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면밀한 검증을 한층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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