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제임스, AMD 목표주가 641달러로 상향, 인텔의 CPU 지배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
8월 25일, 레이먼드 제임스는 AMD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4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데이터센터 가속기 도입 급증으로 서버 CPU 역할이 진화하면서, AMD가 인텔의 독점에 도전할 구도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2026년 2분기 AMD의 서버 CPU 점유율은 34.5%, 전체 x86 점유율은 30.7%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매출이 107% 급증했다. 다만, 필립증권은 PC 클라이언트 시장 약세를 이유로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향후 데이터센터 성장세가 둔화할 경우 현 PER 수준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TradingKey - 동부 시간 기준 8월 25일, 월가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투자의견을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하며, 서버 CPU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가 인텔(INTC)의 오랜 독점적 지위에 도전할 구도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이먼드 제임스는 AMD의 목표주가를 565달러에서 641달러로 올렸으며, 이는 8월 24일 종가인 456.75달러 대비 약 40%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준이다. 보도 시점 기준 AMD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2.98% 상승한 470.3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TradingView]
레이먼드 제임스의 사이먼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AI 팩토리' 분석 프레임워크를 서버 CPU 시장으로 확장 적용하며, AI 데이터센터 가속기의 도입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CPU의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CPU가 더 이상 단순한 기존 프로세서에 그치지 않고 가속기 연동을 조율하고 추론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서버 CPU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0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CAGR)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AMD가 자체 추산한 시장 규모인 2,200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AMD가 반도체 섹터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이익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 입지와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서도 경쟁사들을 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CPU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MD는 인텔로부터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머큐리 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AMD의 전체 x86 프로세서 출하량 점유율은 30.7%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반면, 인텔은 69.3%로 낮아졌다. AMD가 30% 고지를 넘어선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서버 CPU 시장 부문에서 AMD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2026년 2분기 AMD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한 6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42%에서 58%로 대폭 상승했다.
현재 AMD의 12개월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5배를 웃돌고 있으며, 주가매출비율(PSR)은 약 18배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AMD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로, 27명이 '매수', 6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약 647달러다.

[출처: TipRanks]
하지만 모든 기관이 이 같은 낙관론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필립증권(Phillip Securities)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2026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8% 하향 조정했는데, 주요 원인으로 PC 클라이언트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를 꼽았다. 2분기 데스크톱 CPU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데다 메모리와 SSD 가격 인상으로 DIY 수요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AMD에 대한 강세론에 새로운 힘을 실어준다. 다만 AMD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분기 동안 데이터센터 성장세가 둔화할 경우 115배가 넘는 현 PER 수준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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