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2일 (로이터) - 미국 증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1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한 반면, 다우지수는 계절적으로 낮은 유동성으로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낸 끝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과 일부 기술주에 대한 시장 집중 속 경계감 사이에서 고르지 못한 세션을 보냈다.
최근 몇 주 동안 특히 상승률이 높았던 일부 대형주 및 기술주 관련 모멘텀 종목의 매도로 인해 시장은 급격한 변동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기술주 10개 종목을 추적하는 NYFANG 지수는 1.8%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91% 상승한 44,494.94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S&P500지수.SPX는 0.11% 하락한 6,198.01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2% 하락한 20,202.89포인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워싱턴발 뉴스는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9일로 예정된 각국의 미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상원의 트럼프 감세안 통과로 투자자들은 법안의 경기 부양 효과와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용에 대해 저울질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설전이 다시 이어지면서 타격을 입었고,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인내심 있는 입장을 뒷받침했다.
테슬라( TSLA.O )는 트럼프가 머스크의 회사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한 후 5.4% 하락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광범위한 감세 및 지출 법안에 대해 비판했다.
우량주인 다우지수는 소재 .SPLRCM, 소형주 .RUT 등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바로미터로 널리 알려진 다우 운송 지수 .DJT 는 2.9% 상승하여 5월12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CEO인 리치 번스타인은 "시장은 이미 건전한 경제를 바탕으로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미국의 구인건수는 예상 외로 증가하여 무역과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지켜보고 배울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즉각적이고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인 5월의 48.5에서 49.0으로 올라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8.8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목요일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로 이동하여 이르면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21.2%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약 64bp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원문기사 nL1N3SY0YT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20.81 (-0.39%) | 5,282.43 | +7.89% |
유로스톡스 | -2.60 (-0.46%) | 559.09 | +10.66% |
유럽 스톡스600 | -1.12 (-0.21%) | 540.25 | +6.43% |
프랑스 CAC40 | -3.32 (-0.04%) | 7,662.59 | +3.82% |
영국 FTSE100 | +24.37 (+0.28%) | 8,785.33 | +7.49% |
독일 DAX | -236.32 (-0.99%) | 23,673.29 | +1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