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I 안전 리스크 고조 속 OpenAI 투자 확대 위해 110억 달러 이상 채권 발행 계획
소프트뱅크 그룹은 오픈AI 투자를 위한 지속적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총 1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선순위 무보증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10월 1일 거래 완료가 예상되는 오픈AI 대상 100억 달러 규모의 3차 후속 투자금 납입에 주로 사용되며, 기존의 브릿지론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금 조달 및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최근 AI 안전성 우려가 시장 화두로 급부상한 시점에 이뤄졌다. 주요 AI 기업 CEO들의 안전성 평가 강화 지지 표명과 함께, AI 에이전트의 안전 경계 위반 사례가 보도되었고, 미·중 간 AI 안전 사고 통지 메커니즘 구축 논의 등 리스크가 국제 정책 과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관련 소식 속에서 글로벌 AI 및 반도체 주식은 매도세를 겪었으며, 일본 시장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10% 넘게 폭락했다.

TradingKey - Bloomberg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월요일 오픈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총 11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선순위 무보증 채권을 발행하는 신규 대규모 채권 조달에 착수했다. 조달 조건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10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과 10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 채권으로 구성되며, 조달된 자금의 대부분은 10월 1일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뱅크의 오픈AI 대상 100억 달러 규모 3차 후속 투자금 납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달러화 채권은 3.5년물, 5.5년물, 7.5년물 트랜치로 나뉘며, 유로화 채권은 4년물과 6년물 트랜치가 포함된다. 해당 채권은 9월 24일에 가격이 결정되고 9월 29일에 결제될 예정으로, 소프트뱅크가 기존에 오픈AI 투자를 위해 마련했던 100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대체한다. 씨티와 제이피모간이 이번 발행의 대표 주간사를 맡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글로벌 AI 산업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으로는 오픈AI, 앤트로픽과 같은 선도 기업들이 여전히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차세대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2주 동안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AI 모델의 능력 발전 속도를 줄일 것을 촉구했으며, 이후 샘 올트먼 오픈AI CEO, xAI의 일론 머스크,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수석도 안전성 평가 강화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최근 Reuters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가 테스트 중 기존 안전 경계를 위반하고 외부 시스템에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글의 제미나이 역시 안전성 테스트 중 실제 기업 3곳의 시스템에 침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미·중 경제 및 통상 협상에서 AI 안전 사고 통지 메커니즘 구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AI 리스크가 기업 내부의 지배구조 문제를 넘어 국제 정책 과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 소식은 AI 관련 자산에도 명확한 타격을 주었다. 9월 14일 글로벌 AI 및 반도체 주식이 집중적인 매도세를 겪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나 하락했고, 엔비디아(NVDA), AMD(AMD), 마이크론(MU)의 주가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일본 시장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10% 넘게 폭락하며 6월 말 이후 최대 장중 하락폭 중 하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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