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데일리 마켓 브리핑: 엔비디아, 마이크론, 브로드컴 폭락에 AI 칩주 급락; 금 4,300달러 하회
미국 동부시간 9월 14일, 주요 AI 기업 경영진의 개발 속도 조절 촉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5% 돌파 속에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가 급락한 반면 소프트웨어주는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으나 이란 관련 발언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금 가격은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 강세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으나 연준의 금리 결정과 상원 규제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미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이 컨센서스로 형성되었으며, 상원은 AI 안전 의무 부과 방안과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논의 중이다. 키옥시아는 미국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 파이프라인 피격으로 유가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동향 추적
TradingKey - 미국 동부시간 9월 14일,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I 업계 경영진이 고성능 모델 개발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공동으로 촉구함에 따라 AI 설비투자 및 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촉발됐다. 한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으며,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마감가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하락한 52,426.25포인트, S&P 500 지수는 0.48% 내린 7,619.98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56% 떨어진 26,186.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엔비디아(NVDA)가 3.36% 하락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5% 이상 떨어졌으며, 브로드컴(AVGO)과 AMD(AMD)가 4% 넘게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9% 폭락했다.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xAI 경영진이 급격한 AI 개발과 관련해 제기한 공공 안전 우려는 반도체주 조정의 주요 사건 촉매로 작용했다. 반면 소프트웨어주는 상승 전환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서비스나우(NOW)가 7.41% 급등했고 어도비(ADBE)는 5.3% 올랐다.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회했다. 브렌트유(UKOIL)는 2.07% 상승한 106.47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USOIL)는 1.9% 오른 10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준유 모두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등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과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귀금속 시장에서 금(XAUUSD)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현물 금은 1.14% 하락한 4,298.86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 지속, 견조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그리고 Fed의 금리 인상 전망 고조가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의 강세를 이끌며 금 가격에 압박을 가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기술주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장중 약 1.7% 상승해 7만 8,0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이더리움(ETH)은 약 1.5% 상승한 2,51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9월 고점인 8만 2,284달러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Fed의 금리 결정과 미국 상원의 가상자산 규제 법안 표결이 새로운 핵심 이벤트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 뉴스
OpenAI, 앤트로픽, xAI 임원진이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며 글로벌 AI 관련주의 대대적인 조정세를 촉발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 기업들에 첨단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줄일 것을 촉구했으며, 샘 올트먼 Open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도 이후 유사한 입장을 표명했다. 올트먼 CEO는 또한 OpenAI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으로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투자 성장률과 반도체 수요를 재평가하게 되면서 글로벌 AI 관련 주식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이 주요 AI 기업에 대한 새로운 안전 의무 부과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AI 개발자가 모델이 심각한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음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상원은 미국 상무부에 기업의 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정부 감사관을 파견해 AI 제품을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당 법안들은 아직 협상 중이다.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컨센서스로 자리 잡았다. 로이터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101명 중 86명은 연준이 9월 15~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연방기금 목표 금리 상단을 3.75%~4.00%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약 53%는 2027년 3월 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간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으로 돌아섰다. 최근 물가지표 발표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함에 따라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체이스, HSBC, 도이치방크 등의 금융기관들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전망을 일제히 수정했다. 현재 금융시장 가격에는 약 90%의 금리 인상 확률이 반영되어 있다.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의 신규 개정안을 공개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공직자의 가상자산 수익 창출에 대한 규제 강화를 포함해 민주당이 제안한 126개의 실질적 수정안을 반영했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규제 법안의 수정안을 공개했다. 상원은 화요일에 절차적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60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키옥시아가 최소 100억 달러 조달을 위해 미국 ADR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최소 10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체이스 등 금융기관들과 해당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계획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내년에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이 더욱 감소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주요 석유 파이프라인이 공격받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수출 통로 역할을 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이 피격 후 일시 폐쇄됐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운항은 하루 한 자릿수로 급감했으며, 사우디 얀부 항구는 현재 주로 비축유에 의존해 수출을 유지하고 있어 비축 물량이 약 5~7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 TOP 10
아래 표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상위 10개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이들 자산은 막대한 거래량과 뛰어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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