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 가까이 하락하며 미 증시 하락; 마이크론 5% 하락 속 메모리주 하락 주도; 사이버 보안·클라우드 제공업체는 하락세 역행
앤트로픽 CEO의 AI 개발 속도 조절 촉구와 미 국채 금리 및 유가 상승 부담으로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메모리·광통신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구글 등 일부 기술주는 상승했고, 웨이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기업 뉴스에서는 엔비디아가 'CUDA-Q Logical'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도입했고, 앤트로픽은 '재무 자문용 클로드'를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는 임시 행동 강령을 발표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이며, BofA는 증시가 계절적 약세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2026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7,4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TradingKey -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마데이 CEO가 AI 능력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촉구함에 따라 AI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급등한 미국 국채 금리와 유가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메모리 반도체와 광통신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 보안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역주행했다.
마감 결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9% 하락한 52,421.20, 나스닥 종합지수는 0.56% 내린 26,186.41, S&P 500 지수는 0.48% 하락한 7,619.9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성과
구글(GOOGL)은 추세를 역행해 3.22% 상승하며 349.3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로써 라스베이거스는 웨이모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15번째 도시가 되었다. 회사 측은 월요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초기 수십 대의 차량으로 출발한 뒤 향후 수백 대 규모로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라스베이거스 로보택시가 초기에는 고속도로 운행이 제한되며, 공항 픽업 및 고속도로 서비스는 추후 단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초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구글(GOOGL)이 3.22%, 메타 플랫폼스(META)가 2.71%,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97%, 애플(AAPL)이 0.24%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AVGO)은 4.77%, TSMC(TSM)는 3.38%, 엔비디아(NVDA)는 3.36%, 스페이스X(SPCX)는 2.02%, 테슬라(TSLA)는 1.77%, 아마존(AMZN)은 1.26% 하락했다.

[출처: FutuBul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6% 하락한 11,131.2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30개 구성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메모리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SKHY)가 7.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5.25%, 샌디스크(SNDK)가 4.98%, 웨스턴디지털(WDC)이 4.53%,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2.97%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암 홀딩스(ARM)가 9.74% 급락했고, 인텔(INTC)은 5.59%, AMD(AMD)는 4.40%, 퀄컴(QCOM)은 1.00% 하락했다.
광통신주 중에서는 코닝(GLW)이 13.74% 폭락했고, 노키아(NOK)가 13.25% 급락했으며, 루멘텀(LITE)은 9.92%,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7.32%, 암페놀(APH)은 6.36%, 브로드컴(AVGO)은 4.77% 하락했다.
기업 뉴스
엔비디아, CUDA-Q 플랫폼 확장…결함 허용 양자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 출시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CUDA-Q 플랫폼의 확장을 발표하며, 결함 허용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도구를 제공하는 'CUDA-Q 로지컬(CUDA-Q Logical)'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도입했다. 이는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소재 개발 등의 활용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가 CUDA-Q 로지컬을 활용해 통상 약 5개월이 소요되던 결함 허용 알고리즘 개발 기간을 3주로 단축하며 효율성을 약 7배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샌디아 국립 연구소가 개발한 양자 컴퓨팅 벤치마크인 QUOPS가 CUDA-Q에 합류해 실용적인 결함 허용 양자 컴퓨팅을 향한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의 크로스 플랫폼 진전 상황을 평가한다.
앤트로픽, 재무 자문용 클로드 제품 출시
앤트로픽이 블랙록, 뱅크가드 등의 기관이 운용하는 금융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술과의 연동을 완료하고 재무 자문용 클로드 제품을 출시했다. 앤트로픽과 블랙록의 고위 임원들에 따르면 "재무 자문용 클로드(Claude for Financial Advisors)"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리서치, 행정 업무, 포트폴리오 관리 감독을 포함한 업무 처리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해당 AI 기업이 금융 분야에 진출한 행보 중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나다. 이 기능은 찰스 슈왑, 아이캐피탈 등의 기업 도구와도 연결되며, 피치 자료 작성 및 재무제표 검토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앤트로픽이 이전에 선보인 금융 서비스용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모델 사용 제한하는 임시 행동 강령 발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경영진이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합의한 지 며칠 만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모델에 제한을 두는 임시 행동 강령을 발표했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책임감 있는 AI 주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델 개발을 총괄하는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AI는 인간을 대체하려 하기보다 항상 인간에게 봉사한다'는 더 명확한 약속을 보고 싶어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가 의존성을 형성하거나 아부해서는 안 되며, 항상 인간의 판단력과 자율성, 주체성을 증진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술레이만은 이 가이드라인을 약 5개월 동안 준비해 왔으나, 최근 논의 상황을 고려해 지금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및 거시경제 뉴스
사우디, 이달 호르무즈 원유 수출 확대…공급 추가 증대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사안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첫 10일 동안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한 원유 물량은 이미 8월 수준보다 늘어났으며, 사우디는 현재 공급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9월 초 사우디가 전체 수출량을 하루 거의 400만 배럴까지 늘렸으며, 이 중 하루 약 1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되고 나머지는 홍해 얀부 항구를 통해 출하됐다고 밝혔다.
BofA "증시 계절적 약세 진입…시장 조정 시점 이미 지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총괄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금리 리스크에 직면해 있고 조정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S&P 500 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수브라마니안 총괄은 S&P 500 지수의 2026년 말 목표치를 기존 7,100포인트에서 7,400포인트로 올렸다. 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월요일 고객 노트에서 "우리는 계절적 약세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당사 관점에서는 시장 조정이 진작 이뤄졌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연평균 약 3회 발생하던 역사적 평균과 달리 2026년 이후 S&P 500 지수가 3월에 단 한 차례만 5% 조정을 받았으며, 보통 연 1회 발생하는 10% 이상의 조정은 마지막 발생 시점이 2025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또한 BofA가 추적하는 약세장 경고 지표의 절반가량이 이미 발동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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