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감 완화로 나스닥 종합지수 1.3% 상승; 메모리주 매도세 속 소프트웨어주 상승; 스페이스X 15.83% 급등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 외로 감소하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해 3대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올랐으나 메모리 반도체는 하락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 해제에도 매도세 없이 상승했습니다.
개별 기업 이슈로 오픈AI는 '아스트라' 모델의 사이버 역량 우려에 개발 속도를 조절 중이며, SK하이닉스는 54.3조 원을 투자해 신규 팹 2곳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AAOI는 2분기 매출이 86% 급증했습니다. 한편 JP모간은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TMT 채권 발행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TradingKey -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세로 돌아서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식히고 시장의 거래 심리를 북돋우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매도세가 나타난 반면, 소프트웨어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마감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54,036.93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상승한 26,690.62포인트, S&P 500 지수는 0.62% 상승한 7,757.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성과
스페이스X(SPCX)는 15.83% 상승한 133.11달러로 마감하며 이틀 동안 22.94% 급등했다.
8월 6일, 스페이스X의 1차 물량인 내부자 보호예수 주식 9억 1,150만 주가 공식 해제되면서 잠재적으로 약 1,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풀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널리 선반영했던 매도세는 실현되지 않았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이번 보호예수 만료를 경고 신호가 아닌 진입 기회로 본다고 언급하며, 스페이스X를 '에너지를 대규모 네트워크/클러스터형 지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세대적 복리 성장 기업'이라고 불렀다.
초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스페이스X(SPCX)가 15.83%, 테슬라(TSLA)가 2.83%, 엔비디아(NVDA)가 2.27%, 브로드컴(AVGO)이 1.71%, 아마존(AMZN)이 0.82%, 메타 플랫폼스(META)가 0.37%, 애플(AAPL)이 0.29%,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0.03% 상승한 반면, 구글(GOOGL)은 0.96% 하락했다.

[출처: 푸투불(FutuBul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6% 상승한 12,356.79포인트로 마감했다. 30개 구성 종목 중 26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이 내렸다.
소프트웨어 종목 중에서는 아틀라시안(TEAM)이 35.31%, 트윌리오(TWLO)가 24.94%, 팔란티어(PLTR)가 10.32%, 서비스나우(NOW)가 6.4%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TX)가 4.71%, SK하이닉스(SKHY)가 3.92%, 웨스턴디지털(WDC)이 3.81%, 샌디스크(SNDK)가 3.6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0.44% 하락했다.
기업 뉴스
오픈AI, '중대한 사이버 역량' 보유 우려에 신규 모델 아스트라 개발 일시 중단
악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출시 예정인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중대한' 사이버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안전 테스트 범위를 넓히고 더 엄격한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부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사이버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다. 오픈AI는 출시 예정 모델 중 하나인 아스트라에 대한 내부 평가를 거친 후 "이 모델이 중대한 사이버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스트라를 출시하기 전에 오픈AI는 해당 모델에 대한 테스트와 안전 조치를 확대하고, 적절한 안전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회사의 '대비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 2023년 최초 공개)' 요구사항에 맞춰 아스트라의 개발 속도를 늦출 예정이다. 또한 오픈AI는 아스트라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취약점 악용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 AI 연구소가 사이버 보안 우려로 인해 자체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약속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2곳 건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차세대 D램, 낸드(NAND)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용인과 청주에 약 54조 3,000억 원(약 382억 8,200만 달러)을 투자하여 신규 웨이퍼 팹(fab) 2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선(先) 인프라 구축, 후(後) 장비 도입(infrastructure-first, equipment-on-demand)' 전략을 채택한 이 회사는 2028년 말에서 2029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AI 시대의 메모리 시장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AOI,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
미국의 광통신 제조업체 AAOI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한 1억 9,1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800G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더 중요한 점은 이 회사의 1.6T 제품이 고객사 인증 완료 단계에 가까워졌으며 출하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경영진이 제시한 2027년 중반까지의 로드맵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광트랜시버의 월간 매출은 4억 7,1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및 매크로 뉴스
미국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예상 외 감소세 전환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 외로 2만 3,000명 감소해, 8만 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실업률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4.1%로 떨어졌고, 시간당 평균 임금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3.5%를 밑도는 3.2%로 둔화했다. 또한 5월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은 기존 12만 9,000명에서 6만 3,000명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6월 수치도 기존 5만 7,000명에서 2만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번 조정에 따라 5월과 6월의 합산 고용 증가 폭은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10만 3,000명 줄어들었다.
JP모간, 2026년 TMT 채권 발행 전망치 5,400억 달러로 상향
JP모간체이스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에 따라 올해 기술·미디어·통신(TMT) 기업의 채권 발행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은행은 AI 경쟁 속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해당 분야의 2026년 채권 발행 규모 전망치를 기존 4,500억 달러에서 5,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 전략가들은 AI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무와 같은 외부 금융에 의존하는 것이 향후 수년간 이번 투자 주기의 보편적인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중 하이퍼스케일러의 채권 발행 규모가 약 3,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약 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계획된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데이터 센터 파이낸싱 규모는 1,000억 달러를 쉽게 넘어설 수 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호르무즈 해협, 점차 중요성 상실할 것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언급하며 "이란이 이 해협을 요충지(choke point)로 활용했거나 활용하려 시도했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으로 절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2년간 이 해협이 점차 중요성을 잃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결국 평범한 해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이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에너지의 50% 또는 심지어 70% 이상이 지하 파이프라인을 통해 경로가 변경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연준 이사 쿡 해임 추진…'심각한 직무유기'로 공식 해임 절차 개시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서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주 쿡 이사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가 그녀를 연준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혐의에 대해 소명할 시간 3주를 주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권한에 대한 제한을 유지한 지난 6월 대법원 판결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판결 이후 쿡 이사를 해임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주에 이러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이며,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바탕으로 '심각한 직무유기'를 들어 공식적인 해임 절차를 개시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서명한 이 서한에서는 설령 해당 혐의가 범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쿡 이사의 행동은 직무 태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의 변호인인 로웰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의혹은 근거가 없으며, 우리는 이 최신 빌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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