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앤스로픽의 2030년 매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낙관하며, AI 리스크 논의 시 선정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일부일 뿐이며, 근거 없는 공포 확산이 사회적 인지 편향을 심화시켜 AI 도입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7년 말까지 블랙웰 및 루빈 AI 칩 아키텍처로 1조 달러의 누적 주문 수요를 예상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100만 개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하이엔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음을 시사한다.

TradingKey - 3월 19일, 엔비디아( NVDA)의 젠슨 황 CEO는 한 팟캐스트 대담에서 두 가지 주요 견해를 공유했다. 첫째, 그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상업적 잠재력을 낙관하며, 2030년까지 매출 1조 달러 임계값에 도달하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밝혔다. 둘째, 그는 기술 업계 리더들에게 AI 리스크 논의의 프레임 설정에 신중할 것을 촉구하며, 합리적인 리스크 경고가 근거 없는 공포로 변질되지 않도록 경고했다.
AI 리스크를 논의하며 황 CEO는 현재 업계에 선정주의 경향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기술적 리스크를 강조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선정적인 선동으로 빠져드는 것은 오히려 업계 발전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의식을 가진 유기체도, 외계 종족도 아니며 본질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일부"라고 황 CEO는 지적하며, 근거가 결여된 극단적인 파멸론적 주장이 기술 자체에 내재된 리스크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그의 관점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AI 위협은 통제 불능의 기술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인지 편향이다. 황 CEO는 "진정으로 치명적인 리스크는 사회 전체가 공포나 피해망상으로 인해 AI 도입을 선제적으로 늦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보급 초기 당시의 공론화를 예로 들며, '사람을 칠 위험'을 과도하게 과장하는 것은 기술 확산을 저해할 뿐이며 AI 발전 또한 이와 유사하게 이성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CEO는 앤스로픽의 사업 전망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매출이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자체 예측이 너무 보수적이라고 시사했다.
거대언어모델 클로드(Claude)의 개발사인 앤스로픽은 미국 시민에 대한 국내 감시 용도의 AI 제품 사용 금지와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 시스템 개발 금지라는 두 가지 엄격한 계약상 제한을 고수해 트럼프 행정부의 공분을 샀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이 회사를 "국가 안보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하고 정부 프로젝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앤스로픽은 법적 경로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격렬한 정치적·법적 대립 속에서도 황 CEO는 앤스로픽의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최고 수준의 낙관론을 피력했다. 대담 중 그는 앤스로픽의 연간 매출이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자체 전망치가 너무 보수적이라고까지 언급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이 목표는 실제로 매우 도전적이다.
앤스로픽의 현재 연간 환산 매출은 작년 90억 달러에서 두 배 증가한 약 190억 달러 수준이다. 다만 5년 이내에 1조 달러 임계값을 넘어서려면 매년 수 배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오픈AI 또한 이전에는 조 단위 매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연간 환산 매출은 약 250억 달러에 불과하며 비용은 35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AI 분야의 상업적 수익화는 여전히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흥미롭게도 AI 산업에 대한 황 CEO의 낙관적인 평가는 엔비디아 자체의 전략적 포지셔닝에도 반영되어 있다. 최근 개최된 GTC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신호를 보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및 루빈(Rubin) AI 칩 아키텍처가 2027년 말까지 최소 1조 달러의 누적 주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예측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발표된 목표치인 5,000억 달러에서 바로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기조연설에서 황 CEO는 "AI 컴퓨팅의 수요 곡선은 이제 막 가팔라지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10년에 한 번 올 법한 기술 변혁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1조 달러 전망은 이러한 임박한 변화를 알리는 명확한 신호 역할을 한다.
3월 20일, 엔비디아와 아마존( AMZN) 웹 서비스(AWS)는 대규모 칩 조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황 CEO가 제시한 블랙웰 및 루빈 칩 시리즈의 1조 달러 규모 시장 기회 일정과 우연히 일치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AWS는 100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구매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하이퍼스케일 및 고성능 컴퓨팅 부문 부사장인 이안 벅은 목요일, 출하가 올해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2027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번 파트너십의 범위가 100만 개의 GPU를 훨씬 넘어서며, 스펙트럼(Spectrum) 네트워킹 칩과 새로 출시된 그록(Groq) 칩 등 기타 제품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록 칩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말 한 AI 칩 스타트업을 17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출시한 신제품이다. AWS는 이를 다른 6종의 엔비디아 칩과 결합해 사용하여 AI 추론 성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추론은 어렵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벅 부사장은 강조하며, "추론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단 하나의 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실제로 7개의 칩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의 또 다른 주요 성과는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제품이 처음으로 AWS 데이터 센터에 진입한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AWS는 자체 개발한 맞춤형 네트워킹 장비를 사용해 왔으며,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가 하이엔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적인 진전을 이루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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