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마감: 키옥시아가 일본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 월가의 레버리지 축소가 한국 증시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
6월 12일 아시아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급등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8.6% 이상 올랐으나, 월가 주요 은행들의 레버리지 베팅 축소 보도에 4.63%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2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아직 완전한 추세 반전은 아니다. 일본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장중에는 월가 주요 은행들이 스와프 조달 비용을 인상하고 거래 규모를 제한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향후 이란의 휴전 협상 난항 및 다른 국제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축소 동참 여부가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TradingKey - 6월 12일 아시아 세션 동안 한국 증시는 가파른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6.4% 상승 출발해 장중 8.6% 넘게 급등했으며, 결국 4.63% 오른 8,123.62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닛케이 225 지수가 2.81% 상승한 66,019.82로 마감했다.

[출처: TradingView]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 13% 이상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도 한때 9%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월가의 여러 주요 은행이 이 두 종목과 TSMC( TSM)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는 역풍을 맞았다. 이후 한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급락했으며, 마감 시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은 각각 7.86%와 2.33%로 축소됐다.
외국인 자금의 경우 오전 세션에서 수천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끊어냈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출의 전체적인 흐름이 아직 완전히 반전되지는 않았다.

[출처: TradingView]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1.49% 상승 출발해 빠르게 4% 넘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66,800선을 돌파한 뒤 66,019.82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35% 오른 3,881.96을 기록했다. 도쿄일렉트론은 7.61%, 키옥시아는 7.64% 상승했다. 키옥시아의 시가총액은 이제 44.7조 엔을 넘어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번 한일 증시 반등의 직접적인 촉매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극적인 완화였다. 6월 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 취소를 발표하며, 미국과 이란이 예비 양해각서에 도달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휴전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급등하여 S&P 500은 1.75%, Nasdaq은 2.54%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9% 폭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528.9원에서 1,518.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중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소식은 월가에서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C), JPMorgan Chase( JPM), 골드만삭스( GS) 등 주요 은행들은 스와프 조달 비용을 인상하고 거래 규모를 제한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신규 스와프 요청을 거절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NP 파리바, UBS 등도 잇따라 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승 폭은 8.6%에서 4.6%로 축소됐으며, 이는 기관의 리스크 관리와 시장 심리 사이의 줄다리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하여 두 가지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우선 이란이 아직 합의문에 공식 비준하지 않았으며,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 또한 월가 대형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레버리지를 축소한 이후, 다른 국제 금융기관들도 이에 동참할지 여부가 유동성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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