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조정 후 시장 관심이 연준과 9월 PCE에 집중되며 금값 4,000달러 하회
한국인 투자 관점에서 10월 26일 아시아 거래 세션 기준 금 가격(XAUUSD)은 4,000달러 선을 밑돌며 약세를 지속했다. 현물 금은 장중 최저 3,977.95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 3.99% 하락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금 가격 압박의 주된 요인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꼽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약 78%로 반영되며 기회비용이 확대되었다. 또한 기술주 하락에 따른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마진콜 대응과 유동성 확보 목적의 매도가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다.
단기적으로는 지난주 저점인 3,975달러 부근과 추가 하락 시 3,960달러 안팎이 주목되며, 상방 회복을 위해서는 4,000~4,025달러 안착이 필요하다. 향후 10월 27~28일 연준 통화정책회의와 29일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radingKey - 10월 26일 아시아 거래 세션 기준 금 가격(XAUUSD)이 약세를 이어갔다. 현물 금은 온스당 4,002.98달러에 개장한 뒤 주요 마디상 가격인 4,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장중 최저 3,977.9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금요일 금은 약 3개월 만의 최저치인 3,975.48달러를 터치한 뒤 3,997.73달러에 마감해 핵심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 하향 이탈을 확정했다.
최근 추세를 보면 금 가격의 조정 폭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지난 금요일 현물 금은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 선 아래에서 마감하며 주간 기준 3.99% 하락,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금 가격은 한때 4,004.30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4,000달러 위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3,990달러 안팎으로 밀려났다. 이는 4,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기존 지지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서서히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은 주로 미국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와 연준의 금리 전망 변화 때문이다. 지난주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브렌트유가 한때 110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CPI와 PPI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면서 단기적인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식었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약 78%로 반영하고 있다. 높은 금리 전망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연속 하락 이후 금 가격의 반등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금 가격 조정은 기술적 요인과 유동성 요인의 영향도 받았다. 지난주 기술주 하락으로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마진콜 압박을 받으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과 같이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하게 되었다. 금 가격이 4,100달러와 4,000달러 등 주요 마디 수준을 잇따라 하회하자 손절매 주문과 차익 실현 매물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금 가격 일봉 차트, 출처: TradingView
단기적으로 금 가격이 4,000달러선 하향 이탈을 확정한 후 시장은 먼저 지난주 저점인 3,975달러 부근에 주목하고 있다. 추가 하락할 경우 다음 단계에서는 3,960달러 안팎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상방으로는 현재의 약세를 완화하기 위해 4,000~4,025달러 위에 다시 안착해야 한다. 연준은 이번 주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며, 미국은 10월 29일에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두 이벤트는 향후 금 가격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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