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적 발표 앞두고 월드 모델 '지니 4' 공개 후 2% 이상 상승… 수익원 확대 전망
구글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텍스트로 가상 환경을 생성 및 수정하고 소리와 시각 효과를 동기화한 차세대 AI 월드 모델 '지니 4'를 공개했다. 현재 초청 테스터를 대상으로 제공 중이며, 향후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와 일부 개발자로 접근이 확대될 예정이다. 미 동부시간 10월 27일 발표 이후 구글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지니 4는 실시간 상호작용과 약 2분의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창작 분야의 수요를 겨냥한다. 다만 장시간 시뮬레이션 시 변형 발생 등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여, 현재는 신속한 아이디어 탐색에 집중되고 있다.

TradingKey - 구글(GOOGL)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세대 AI 월드 모델인 지니 4(Genie 4)를 공개해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로 탐색 가능한 가상 환경을 생성 및 수정할 수 있게 했으며, 최초로 소리와 시각 효과를 동기화했다. 이 기술을 유료 구독자와 개발자에게 공개할 계획임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모델이 무엇을 생성할 수 있는지에서 구글에 가져다줄 상업적 기회로 이동했다.
미 동부시간 10월 27일, 구글 딥마인드는 지니 4가 현재 엄선된 초청 테스터를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수 주 동안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와 구글 AI 스튜디오 및 제미나이 API를 사용하는 일부 개발자로 접근 권한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구글 주가는 2% 넘게 올라 323.41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구글 지니 4,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 업그레이드, AI 울트라 및 제미나이 API 활용 범위 확대
주로 비디오 클립을 생성하는 모델과 달리, 지니 4(Genie 4)는 사용자가 가상 장면에 진입하고 키보드로 환경을 탐색하며, 시뮬레이션이 실행되는 동안 명령어를 입력해 날씨를 바꾸거나 캐릭터를 추가하고 카메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최대 시뮬레이션 시간이 이전 버전인 지니 3(Genie 3)의 약 두 배 수준인 약 2분으로 늘어났으며, 배경 효과음과 음악, 사용자 반응형 대화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매번 독립된 비디오 클립을 다시 생성할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장면 안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상호작용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구현된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생성된 시각 효과를 관찰하고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며, 요청 사항을 실행 단계로 세분화하고 수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테스트했으나, 실제 실시간 작동은 더 가벼운 제미나이 3.8 플래시(Gemini 3.8 Flash)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기능들은 주로 창작 분야의 수요를 겨냥한다. 현재 초청된 테스터들은 지니 4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탐색 가능한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전환하거나 영화 및 TV 제작용 초안 장면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로봇공학 훈련을 위한 활용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 기존 구독 서비스와 개발자 도구는 이러한 사용 사례를 상업화하는 채널을 제공한다.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에 지니 4를 추가하면 크리에이터 대상 고가 구독 서비스의 매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미나이 API와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를 통해 이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월드 모델을 도입해 구글 AI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OpenAI) 및 앤트로픽(Anthropic)과의 경쟁 속에서 이번 조치는 구글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실시간 상호작용 분야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텍스트 기반 서비스를 넘어선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월드 모델 지니 4, 게임 개발 비용 절감할 것으로 기대
구글이 창작 도구를 확장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게임 산업을 평가하는 방식도 재편되고 있다. 올해 1월 지니 3(Genie 3) 기반의 '프로젝트 지니(Project Genie)'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후, AI 도구가 게임 제작 워크플로우를 바꿀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속에 게임 관련 주가는 급락했다.
지니 4(Genie 4)의 장면 제어 기능 강화와 오디오 생성 기능 추가는 이러한 논의를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개발팀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캐릭터를 조정하며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초기 프로토타입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향은 산업 가치사슬의 부문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게임 제작팀은 시행착오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반면, 장면 생성 및 관련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며 AI 기반 워크플로우에 맞춰 제품을 개편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재 지니 4의 가장 명확한 활용 분야는 개념 증명(PoC)과 장면 사전 시각화에 집중되어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디에고 리바스(Diego Rivas) 프로덕트 매니저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해당 기술을 기존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의 안정성은 처리 가능한 작업의 범위를 결정한다. 구글은 장시간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경우 사물과 시각적 세부 요소가 변형될 수 있으며, 복잡한 물리적 상호작용과 텍스트 가독성, 장면 일관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활용은 신속한 아이디어 탐색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 게임 제작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니 4는 구글이 AI 기술을 기존 사업에 통합하는 또 다른 경로를 제시한다. 먼저 창작 기능을 활용해 유료 구독 서비스의 매력도를 높인 뒤, 개발 도구를 통해 활용 사례를 넓히는 방식이다. 게임 산업 입장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일부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을 낮추고, 새로운 창작 방식을 둘러싼 개발 도구 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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