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 증시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모더나 156% 급등, 팔란티어 AI 소프트웨어주 주도
2026년 8월, 미국 증시 랠리의 동력이 다변화되면서 S&P 500 지수가 2.6% 상승했다. 시장 자금이 소수 빅테크에서 바이오테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금, 미디어, AI 서버 등 광범위한 산업군으로 순환매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모더나와 팔란티어 등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일부 종목의 강세는 과매도에 따른 반등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상위 종목의 선행 P/E 비율이 하락한 것은 주가 상승보다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더 빠르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2026년 증시 상승의 일부가 실적 성장에 의해 점차 주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TradingKey - 2026년 8월,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끄는 동력이 크게 다변화되었다. 유가 상승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시장의 중심에 섰지만, 그달의 시장 주도주는 에너지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바이오테크, 기업용 소프트웨어, 금, 미디어, AI 서버 주식이 모두 상당한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S&P 500 지수는 8월 한 달간 2.6% 상승했으며, 구성 종목의 약 절반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86개 종목이 한 달 동안 최소 10% 급등했고, 23개 종목은 최소 20% 상승하여 시장 자금이 소수의 빅테크 기업에서 더 광범위한 산업군으로 순환매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프트웨어 종목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모더나 상승 주도
모더나(MRNA)는 156% 상승해 S&P 500 구성 종목 중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연초 대비 375.9% 급등했다. 팔란티어(PLTR)가 그 뒤를 바짝 쫓아 8월에 51.5% 상승했는데, 이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주식 전반이 이전의 회복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비바 시스템즈(VEEV),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가트너(IT)는 모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또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기업이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8월에 40% 상승해 2개월간의 상승폭을 64.4%로 확대하며 이전 손실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기업명 | 8월 상승률 | 6월 30일 이후 상승률 | 2026년 상승률 | 선행 PER | 2025년 말 기준 선행 PER |
모더나 | 156.00% | 100.40% | 375.90% | N/A | N/A |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 51.50% | 59.70% | 4.90% | 86.4 | 173.1 |
비바 시스템즈 | 40.20% | 61.00% | 28.00% | 29 | 26.1 |
세일즈포스 | 40.00% | 64.40% | -2.80% | 15.8 | 20.2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 37.10% | 10.60% | -18.60% | 14.7 | 13.4 |
뉴몬트 | 34.50% | 35.00% | 26.20% | 12.2 | 11.1 |
서비스나우 | 33.00% | 49.10% | -3.40% | 31.4 | 37.1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 31.30% | 27.10% | 27.40% | 8.4 | 11.6 |
가트너 | 31.20% | 52.80% | -21.50% | 12.5 | 18.7 |
샌디스크 | 29.00% | -31.10% | 560.00% | 7 | 13.6 |
출처: LSEG
소프트웨어 섹터를 넘어 시장의 주요 관심 종목들도 명단에 포함되었다. 금 생산업체 뉴몬트(NEM)는 34.5% 상승했으며,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는 37.1% 올랐다.
또한 AI 하드웨어 섹터의 두 기업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8월에 31.3% 상승했으며,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11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연간 매출은 주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에 힘입어 390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샌디스크(SNDK)는 8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새로운 장기 재무 목표를 발표한 후 29% 상승했다. 샌디스크는 2028 회계연도부터 2030 회계연도까지 매출이 두 자릿수 중후반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0% 수준을 유지하며,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약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또한 8개 고객사와 새로운 장기 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2027 회계연도 출하량의 약 50%, 2028 회계연도 출하량의 약 3분의 2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약은 매출 및 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낸드 플래시 산업의 주기적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한다.
하지만 단기 반등이 이전 손실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8월 말 기준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가트너는 연초 대비 여전히 각각 2.8%, 3.4%, 21.5% 하락한 상태이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역시 연초 대비 18.6%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일부 종목의 8월 강세가 과매도에 따른 반등의 특성을 명확히 띠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증시 랠리, 실적 뒷받침 힘 얻어
특히 8월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종목들이 모두 밸류에이션 확대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S&P 500 지수 상위 10개 상승 종목 중 일부 기업은 2025년 말 대비 선행 P/E(주가수익비율)가 하락했는데, 이는 주가 상승보다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더 빠르게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일례로 팔란티어의 선행 P/E는 2025년 말 173.1배에서 86.4배로 하락했고, 세일즈포스는 20.2배에서 15.8배로, 서비스나우는 37.1배에서 31.4배로, 샌디스크는 13.6배에서 7배로 낮아졌다.
S&P 500 전체 지수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의 가중 선행 P/E 비율은 2025년 말 22.2배에서 19.7배로 하락했다. 지수 상승과 밸류에이션 하락이 함께 나타난 것은 2026년 미국 증시 상승의 일부가 단순한 시장 심리보다는 실적 성장에 의해 점차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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