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획재정부 장관의 레버리지 ETF 관련 사과 속 SK하이닉스 17% 급락
7월 29일 한국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과정을 사과하며, 관련 규정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국은 수요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은 이미 신규 발행을 중단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강제 청산 메커니즘을 포함한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SK하이닉스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당국이 향후 더욱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구체적인 조정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시장은 정책 신호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TradingKey - 7월 29일 아시아 거래 시간 중 한국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후, 구윤철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사과하며 관련 상품이 면밀한 검토 없이 시장에 도입되었음을 인정했다.
한국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 당국 수장들은 수요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현재의 시장 혼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오전 거래에서 코스피 지수가 6% 이상 하락하자, 구윤철 장관은 국회 연설을 통해 정부가 내부적으로 시장 안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정을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 한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2% 폭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약 6% 하락으로 마감했다.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장중 최대 17% 폭락해 역대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을 9.61%로 좁혔다.

[출처: TradingView]
시장에서는 높아진 변동성의 원인으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이 상품들은 투자자가 개별 주식의 상승과 하락에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들 ETF 중 일부는 강제 청산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이것이 발동될 경우 주가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
지난주 한국 금융감독원(FSS)은 신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발행을 중단했다. 수요일 구윤철 장관의 발언은 규제 당국이 더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할 수 있음을 더욱 시사했다.
올해 초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서킷브레이커를 아홉 차례 발동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257% 성장, 영업이익 557% 급증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가장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으며, 이는 이번 폭락의 촉매제 중 하나로 작용하는 동시에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감내 수준이 낮아졌음을 반영했다.
보도 시점 기준 한국 금융위원회(FSC)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장은 목요일 개장 전에 추가적인 정책 신호가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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