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ADP 고용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금값 4,400달러 돌파, 은값 65달러 급등
9월 3일 귀금속 시장은 부진한 8월 ADP 민간 고용 지표 여파로 강세 랠리를 연출하며 현물 금은 4,400달러, 은은 65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미국의 8월 ADP 고용은 3만 8,000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이는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자극해 연준의 9월 매파적 금리 인상 기대를 꺾었다. 이에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다만 9월 4일 발표될 공식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귀금속 시장은 단기 조정으로 금 4,000달러·은 5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표가 부진할 경우 금 4,700달러·은 7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TradingKey - 부진한 ADP 고용 지표에 강세 랠리 연출! 금값 4,400달러 돌파, 은값 65달러 상회
9월 3일 귀금속 가격이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현물 금(XAUUSD) 가격은 약 0.5% 상승해 온스당 4,400달러를 돌파하며 일시적으로 4,406.89달러에 거래되었고, 은 가격도 동반 급등해 온스당 65달러를 넘어 일시적으로 65.59달러에 거래되었다.
금 가격 차트, 출처: TradingView
9월 2일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Automatic Data Processin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8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3만 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인 4만 7,000~4만 8,000명을 크게 밑돌았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고용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가파른 고용 지표의 냉각은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회의에서 매파적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꺾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 지수와 미 국채 금리는 고점에서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및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는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귀금속 시장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으로 돌아섰다.
ADP 지표가 비농업 부문 고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위한 최종 근거로 공식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와 실업률을 주시할 것이다. 만약 금요일(9월 4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외로 견조하게 나타난다면 귀금속 시장에서 단기 기술적 조정이 촉발될 수 있으며,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4,0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은 가격은 온스당 55달러까지 동반 하락할 수 있다.
반면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나 금리 인하 주기 진입 가능성에 배팅하게 될 것이다.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자산 특성상 시장 금리 전망이 낮아지면 귀금속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게 감소한다. 또한 노동시장 약세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지수에 부담을 주어 금과 은 가격을 8월 말 반등 고점을 향해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금 가격은 약 4,700달러까지 상승하고 은 가격은 약 70달러까지 뒤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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